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국가예방접종 1순위 / 서울 권역외상센터 의사 부족 / 한국 노년 생활 습관이 암 발병률 크게 높여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고령층 국가예방접종 1순위로 꼽혀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이 고령층 국가예방접종에 새롭게 도입돼야 할 1순위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성인 16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예방접종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56%의 응답자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PCV)’을 고령층 국가예방접종에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은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지만, 단백질 접합 형태의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대상포진 백신(46.2%), 코로나19 백신(33.6%) 순으로 국가예방접종 추가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참여자들은 고령층 국가예방접종 정책 수립 시 ‘백신 효능 및 안전성'(55.4%)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치사율·입원율·중증화율'(52.5%), ‘전염성 및 유행성'(51.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60세 이상 어르신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 백신'(56.7%)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폐렴구균 백신'(42.3%), ‘대상포진 백신'(18.1%) 순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전염성 및 유행성'(61.8%)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해당 백신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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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권역외상센터, 의사 부족으로 응급수술 중단 사태

365일 24시간 운영되어야 할 서울 권역외상센터에서 의사 부족으로 인해 야간과 휴일 응급수술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위치한 서울 유일의 권역외상센터는 전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없어 본원 소속 마취과 의사 6명이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의사들이 병원 측에 당직 근무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야간과 휴일 외상환자 수술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 권역외상센터에서 전공의들이 모두 나가고 마취과 의사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계속 있었다”며 “무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수술 불가 수준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마취통증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사 채용을 재공고했고, 현재 채용 막바지 과정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속히 정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서울시 운영 중인 서울형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곳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늘어난 중증외상센터 지원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외상·마취 등 필수분야 의료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권역외상센터는 전국 17개 권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교통사고와 추락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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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년 남성, 생활 습관이 암 발병률 크게 높인다

음주와 흡연, 신체 활동 부족이 한국 노년 남성의 암 발병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서영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최희준 학생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2008~2009년 65세 이상 남성 6만4756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하며 이들의 생활 습관 지표를 점수화했습니다.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 등 나쁜 생활 습관이 있을 때마다 1점을 더해 0~12점으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결과 8년 동안 암에 걸린 사람은 전체의 20.3%인 1만3130명이었습니다.
생활 습관 점수가 높을수록 암 발생률도 높아졌습니다. 0~2점군 대비 3~5점군은 10% 높았고, 6~8점군은 54%, 9~12점군은 무려 72%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 참여자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3분의 1 가량이 비만이었고, 25% 이상이 현재 음주나 흡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74.2%가 규칙적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강서영 교수는 “한국 노년 남성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년층의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이 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향후 노년 남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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