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망자 13년 만에 최대 / 유바이오로직스 프리미엄 백신 개발 기대 / 딥바이오, ‘딥시디엑스’ 미국 상표권 획득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유명 연예인의 자살 사건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된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작년 1~12월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4439명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28.3명으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자살자가 1만341명으로 여성의 2배 이상이었고, 연령별로는 50대가 21.0%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30대(11.6%), 40대(9.0%), 50대(8.4%) 등 청장년층의 자살률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월별로는 1월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어나는 등 연초 증가세가 컸습니다.
이는 재작년 말 유명 배우의 자살 사건 여파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사회적 고립과 불안감, 사회적 불평등 심화, 고령 인구 증가, 경기 불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정부와 사회 전반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개인적 차원의 심리 상담과 지원뿐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EuIMT’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포진, 알츠하이머 등 난제 백신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백영옥 대표는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 백신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며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를 만들고, 적은 양의 항원으로도 효과를 높이는 면역 증강 시스템을 활용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uIMT는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TLR4’ 작용 면역 증강제 EcML을 활용합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된 EcML은 생산 시간 단축과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현재 EuIMT 기술로 개발 중인 주요 백신은 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입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과 비교 임상을 진행 중으로, 통증은 줄이고 효능은 높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분기에 임상 2상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이전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 알츠하이머 백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동시에 표적하는 다중 항원 백신으로, 원인 단백질 형성 억제와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올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백 대표는 “백신은 소량 접종으로 몇 년간 항체가 지속돼 경제적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오기업 딥바이오가 동반진단 플랫폼 ‘딥시디엑스(DeepCDx)’에 대한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상표권을 확보했습니다.
딥시디엑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한 동반진단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유효 환자군을 정밀하게 구분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딥바이오 관계자는 “딥시디엑스는 대규모 임상시험, 멀티오믹스, 영상 데이터 등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신약 효과를 예측하는 인사이트를 도출한다”며 “고급 바이오이미징 분석으로 종양미세환경 이해도를 높여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딥바이오는 에이비온과 AI 기반 동반진단 및 정밀의학 솔루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제 ‘바바메킵’과 얀센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병용 임상에 딥시디엑스를 활용해 치료 결과를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딥시디엑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환자군을 세분화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입니다.
앞으로 딥바이오의 정밀의학 솔루션이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