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축적과 노화의 새로운 연관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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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구를 보면 중국과학원과 마샤드 페르도시 대학의 연구팀이 특정 조직에서 항체가 축적되고, 이 현상이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노화의 새로운 특징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는 IgG 항체의 축적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고, 이는 노화 과정에서 염증과 세포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보입니다.

노화와 항체 축적

인체는 늙어가는 과정에서 근육 손실, 염증 증가, 세포 기능 저하 등 각종 변화를 겪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였고, 쥐에서 노화에 예민한 조직 부분을 세포 노화 감수성 부위(Senescence-Sensitive Spots, SSSs)로 정의했습니다.
이들 부위 주변에서는 면역글로불린 G(IgG) 항체가 축적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연구진은 IgG 축적이 인간의 노화된 조직에서도 확인되었으며, IgG를 감소시키는 조치가 쥐의 다양한 조직에서 노화의 징후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증명했습니다.

IgG: 이로운 동시에 해로운 항체

IgG는 인체 면역체계의 중요한 항체로, 독소, 바이러스, 세균을 중화시키는 역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IgG가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염증을 발발하고 세포 노화와 같은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포 노화와 IgG 축적의 연관성

연구팀은 노화 관련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9개의 조직(해마, 척수, 심장, 간, 폐, 소장, 림프절, 비장, 고환)에서 젊은 쥐와 늙은 쥐 간 차이를 비교하고 분석했습니다.
노화된 조직에서는 만성 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영양소 감지의 혼란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 증가되었습니다.
특히, SSSs 부위에서는 IgG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두드러지게 높았다고 합니다.

또, 연구팀은 IgG가 노화된 쥐와 인간의 조직에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운동과 같은 노화 완화 전략은 IgG 축적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IgG 축적이 나이에 따라 다양한 단계에서 발생하며, 이는 종과 성별을 초월하는 일반적인 노화 현상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IgG 축적 감소로 노화 완화

IgG 축적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연구진은 쥐의 조직에서 IgG 수준을 낮추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기술을 이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장, 림프절, 해마, 폐, 심장 등 다양한 조직에서 노화의 주요 마커인 P21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IgG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이 조직 노화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노화의 새로운 특징으로서 IgG

본 연구는 IgG 축적이 노화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IgG가 노화의 새로운 특성으로 여겨질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IgG를 줄이는 기술은 앞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증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편, IgG는 현재 항체 부족 환자를 위한 면역글로불린 대체 요법에서 사용되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요법이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 노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의 저자인 Gu Ying 박사는 “IgG는 염증 및 노화와 관련된 수준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IgG 축적을 줄여 노화의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노화와 면역학의 접점에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노화 억제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https://www.nmn.com/news/new-research-uncovers-link-between-antibody-buildup-and-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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