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 애용하는 미니 폼롤러 / 로봇으로 식도암 수술, 삼성서울병원 박성용 교수 / 땅콩 추출물, 모발 성장 촉진과 탈모 호르몬 억제 효과 / 의사 수급 절벽, 의료 대란의 현실 / 혀 궤양 방치로 설암 2기 진단받은 여성

가수 태연은 평소 미니 폼롤러를 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연은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에 출연해 작은 크기의 노란색 폼롤러를 소개했다.
태연은 옆으로 누워서 폼롤러를 누른 채 몸을 굴리면 어깨가 시원하다며 미니 폼롤러에 ‘단무지’라는 애칭을 붙였다.
폼롤러는 뭉친 근육을 이완할 수 있는 마사지 도구로, 근막 긴장을 풀어주어 신체 유연성을 높이고 운동 후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폼롤러 마사지를 과하게 하면 오히려 근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박성용 교수는 식도암 수술에 로봇과 내시경을 활용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었다.
식도암 수술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어려운 수술이지만, 박 교수는 로봇 수술을 통해 수술 후 폐렴, 호흡곤란증후군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25%에서 6.6%까지 낮추었다.
또한 다른 병원에서 수술이 어렵다고 판정받은 환자의 생명도 구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식도암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병원이며, 박 교수의 수술 성적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의 협력 진료 시스템과 의료진의 실력 덕분이다.

태국 매파루앙 국제왕립대학 연구팀은 땅콩 캘러스(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 주변에 생기는 분열조직) 추출물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고 탈모의 주요 원인 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땅콩 캘러스 추출물에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장인자의 생산을 활성화시키고, 탈모 유발 효소의 활동을 줄이며, DHT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땅콩 캘러스 추출물이 기존 화학적 탈모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탈모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의사 수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올해 의사 국가고시 합격자는 269명에 그쳐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레지던트 수련 대상자 중 2.2%만 지원했다.
동맹 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의 복귀로 인해 병원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전문의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암 환자들의 수술 일정 지연, 항암치료 등 환자들의 고충이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현실성 있는 의대 정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여성 헬렌 키오(44)는 지난해 여름 혀 아래에 생긴 궤양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도 궤양이 사라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져 결국 2기 설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치과로 보내졌다가 4주 만에 설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흡연과 음주가 주요 위험 요인이다.
따라서 3주 이상 낫지 않는 혀의 궤양이나 종괴 등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설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방치하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