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플라스틱이 우리의 삶에 깊이 침투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발밑의 흙, 마시는 물, 심지어 먹는 음식 속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이 작은 입자들(5mm 이하)이 우리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최근에 가톨릭관동대학교 김 교수 연구팀은 과학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쥐의 지방 조직 노화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의 노화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빠른 노화와 수명 단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미세플라스틱! 지방 속 노화 유발 단백질 두 배 이상 증가…
노화된 지방 조직은 염증 물질을 방출하여,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비만과 같은 대사 이슈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방 조직의 노화가 일반적인 노화 과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지방 조직에 축적되는지, 그리고 이로 인한 노화 관련 단백질 수준이 증가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연구에서, 쥐에게 2주간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용액을 먹인 결과, 지방 조직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또, 노화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A-β-갈락토시데이스(SA-ꞵ-galactosidase)가 노출된 쥐의 지방 조직에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염증 지표 단백질 HMGB1과 DNA 손상 지표 단백질 H2A.X의 수준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지방 조직 노화를 가속시킬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공공의 노력이 필요한 미세플라스틱 문제
김 교수 연구진의 연구는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쥐의 지방 조직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노화 관련 대사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지방 조직에 국한되어 진행되었고, 피부, 소화기, 비뇨기 등 다른 장기 및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이나, 음식과 물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기와 신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노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막으려면, 환경 속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공공 서비스와 정책적인 노력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1960년대 처음 알바트로스의 위장에서 발견된 이후, 오늘날 미세플라스틱의 환경적 확산 수준을 생각하면 이를 줄이는 데는 수십 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우리 주변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참조
https://www.nmn.com/news/are-we-breathing-in-and-ingesting-aging-the-microplastics-connection